화무십일홍 겸손을 말합니다

화무십일홍 이란 말을 들으면 언제나 인생은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기에 정말 진리와 같은 내용으로 보입니다. 뜻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요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해 봅니다.

 

화무십일홍 한자 풀이

花  꽃 화 

無  없을 무

十  열 십

日  날 일

紅  붉을 홍

 

화무십일홍 뜻

글자 그대로만 설명해 보면 "10일동안 붉게 피는 꽃은 없다"입니다.

사실 있긴 한데, 말이죠.

중국의 양만리라는 시인이 지은 시에 나와서 전해진 말이라고 합니다. 

 

화무십일홍과 비슷한 말

천무삼일청

하늘이 맑은 날이 3일 이상 계속 되지계속되지 않는다. 즉 인생사 맑은 날만 계속되지 않는다

 

권불십년

권력도 십년을 가지지 않는다. 

달이 차면 기운다

보름달이 언제고 지속되지 않는다

내 삶에 적용해 보기

화무십일홍이나 천무삼일청 같은 말은 달이 차면 기운다는 말과 같이 꽃이 피어 있는 상태, 날이 맑은 상태, 달이 찬 상태인 긍정적인 상태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어찌 보면 바이오 리듬과 같은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이나 기분의 컨디션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왔다 갔다 하기에 그것을 감안하여 삶을 살아가 보자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물건을 샀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기분을 사라집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도 비슷합니다. 

수학에서는 삼각함수 중, sin cos 함수의 그래프가 비슷하겠군요.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가 하니말이죠.

즉, 잘 나간다고 생각할 때 겸손할 수 있다면 잘 나감이 더 지속되거나, 잘 못 나가다가도 금방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그 자체가 화무십일홍처럼 좋은 날이 있다면, 그 좋은 날이 계속되지 않기에 슬프거나 나쁜날도 있을 것입니다. 

늘 좋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기에 나쁜날이 오게 되면 이 또한 계속되지 않음을 기억하고 살아가면, 슬프거나 화나거나 재미없는 날에도, 곧 다가올 즐거운 날을 기다리기가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마치며

저는 인생은 sin 곡선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삽니다.

늘 좋을 수도, 늘 나쁠 수도 없기에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삶이 우울하거나 나빠졌을 때 이 일이 나 때문이 아니라 그냥 비가오 듯이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하고, 내일은 맑은 날이 될 수 있게 기다려보는 것을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제행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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