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 온다 어른이 읽어도 좋은 청소년 소설 - 이지애

 

완벽이 온다. 어른이 읽어도 좋은 청소년 소설입니다. 사실 마음 챙김은 어른 청소년 아이 할 것 없기에 작가와 대화한다고 생각하면 더없이 좋은 내용의 책이 청소년 소설입니다.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완벽이 온다 완독 후 느낌

완벽이 온다 책을 다 읽은 후의 느낌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세상이 참 많고, 지금 내게 주어졌던 환경들이 거저 오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감사의 마음이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잃어보기 전에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저는 특히나 심한 편이구요. 직장을 그만둬 보니,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것이 행복했던 일이었고, 이사를 가보니 전에 살았던 곳도 참 좋은 곳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가진 것을 기준으로 나의 삶을 기준으로 세상과 타인을 바라보다 보니, 오해도 많이 하게 되고 불평도 하게 되는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주인공 인물 중에서 민서의 환경은 또 해서, 설, 솔의 환경은 소위 말하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는데요, 내가 주인공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하고 의미부여를 하게 된 순간 제가 가지고 있는 아주 당연한 부분까지도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완벽한 하루 또는 완벽한 삶의 의미

사실 제목에 있는 완벽이라는 단어는 개인적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디에서든 완벽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힘들고, 완벽주의라는 부정적인 단어의 느낌이 가장 먼저 떠올랐기에 좋은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완벽이라고 생각할 만한 상황은 있고 마음속에서 받아들이는 느낌이 완벽이라 생각이 된다면 그것이 바로 완벽한 하루이자 완벽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오늘을 완벽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되는 오늘을 살아가고, 어제의 내가 계획한 것이 틀어졌다 해도, 유연하게 다른 계획으로 변경할 수 있는 그런 하루면 완벽한 하루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독서라는 행위의 의미

사실 독서라는 것을 글을 일고 공부하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밀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 학생들의 경우에는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공부로 인하여 교과서와 책들을 거부감이 있는 물건, 존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요.

저는 독서를 지은이, 작가와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작가의 말을 듣는 것이 주된 일이지만, 그 내용에 저의 생각을 써보고, 찾아보고 하는 것이 대화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하여튼 독서를 모르는 아주 똑똑한 사람과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그 분야에 푹~ 빠져서 10년 정도 공부한 사람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화도 분명 한국말로 하고 있는데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외국말을 해도 이해가 쏙쏙 되면서, 내 마음속의 무언가를 건드려 주는 내용이 있는 책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책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바로 덮어버리고, 나와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 소설의 장점

지은이가 말하는 것을 잘 알아들을 수 있어야 좋은 책을 만났다고 생각하는 저는, 특히 청소년 소설을 볼 때 친천한 작가들의 말투와 단어 선택으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요즘 자주 쓰는 단어도 나오니 자녀와 대화하는데 도움도 되고,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구나~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기에 선호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의 말처럼, 정신 차리고 보니 40대, 순식간에 50대인 것처럼 모두 처음 살아보는 삶이기에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서 상대방의 상황이나 생각을 살짝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자신의 삶에 타인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넣어 역지사지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완벽이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마무리

가장 적극적인 독서는 책을 읽은 후, 공개된 공간에 나의 생각을 올려보는 행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천하여 볼 내용을 생각해 보고 행동해 보면 조금 더 나은 모습의 자신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해 봅니다.

완벽한 하루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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