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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배움

마당이 있는 집 후기 및 기억에 남는 장면들

by 겸배 2023. 7. 20.

마당이 있는 집 포스터를 보면 한참 매력이 있어 보고 싶게 만드는 배우인 연진이의 임지연 배우와 그냥 짱인 김태희 배우의 포스터가 달랑 있습니다. 그래서 봤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마당이 있는 집 포스터

이미 강력합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포스터인데요, 역시 그래서 전 보고 싶어졌고 봤습니다. 

사실 연진이 역을 맡은 임지연님 팬이 되었고, 김태희 님은 그냥 짱이죠. 확실히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모습을 보면 그냥 보고 싶어 집니다.

마당이 있는 집 포스터
출처 : 지니TV 오리지널

 

 

 

등장인물

시종일관 저 9명 정도로 드라마가 진행됩니다. 여자 주인공 두 분의 지분이 워낙 강하니, 경험해 보지 못한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등장인물 설명 - 출처 -네이버 검색: 마당이 있는집, 지니 TV 오리지널

등장인물

 

 

기억에 남는 장면 대사 느낌

 

마당에 있는 시체

드라마를 정주행 하고, 마당에 있는 시체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 '님의 침묵에서 님이 의미하는 바는?'과 같은 질문처럼 다른 의미가 분명히 존재할 텐데, 사람마다 다른 무언가로 생각되어질 것 같았던 거죠.

각자의 경험에 맞게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를 던지는 작품들을 만나면 꼭 몇 년 후에 다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런 소설로 유명한 작품이 '어린 왕자', '데미안' 등이 있습니다.

 

마당에 있는 시체라, 분명 마당은 나의 소중한 공간이고 시체란 어둠이나 죽음, 끝 등의 부정적인 것의 끝판왕인데요, 첫 번째 드는 생각은 나만 알고 있는, 남이 알면 안 되는 진실 같습니다.

사실이야 어쨌든, 박재호 원장님은 가족들을 위해서 진실을 덮기 위해 행동했던 것이니까요.

 

가스라이팅

극 중에서 박재호 원장은 문주란에게 가스라이팅을 정말 많이 하는데요, '이게 다 너를 위한 일이야', '우리 아들을 위한 일이야'하면서요. 같이 보던 집사람이 극혐을 계속 날렸습니다.

늘 보호해야 하는 사람으로만, 인형처럼 마음대로 해야만 하기에 약을 써가면서까지 문주란을 가스라이팅 합니다.

 

나로 살아간다

전체적으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저에게 전달되었던 내용은 이 말입니다.

 

'나로 살아간다'

 

지금까지 남편의 보호아래에서 알고 보니 그냥 새장 속의 새로 살아왔고, 남편마저 한 인격체가 아닌 인형과 같은 보호 해 줘야 하는 존재로 여겨지면서 살아온 문주란이, 드디어 용기를 내고 나로 살아가는 모습이 최고의 장면이 아니었나 합니다. 

김태희 배우는 탁월한 외모 때문에 오히려 연기력에서 손해를 보는 배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맡은 문주란이라는 역할은 생각 외의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보입니다.

 

실수한 부분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은 또 책임을 지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그것을 숨기려는 마음이 마당에 숨겨진 시체가 아닌가 합니다.

 

진공 속에 빨려 들어가듯이 시청하여서 생각나는 부분이 이 정도입니다.

몇 개월 후에 다시 정주행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나 드라마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줘서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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