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 기가 바이크, 128메가 바이트, 다른 말로 256GB 128MB 이런 내용의 용어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컴퓨터 하드디스크, SSD 등에도 많이 쓰이는 단위입니다. 그중에서도 앞에 붙어 있는 기가, 메가 등의 의미를 이해해 보겠습니다.
정식 명칭
정식 명칭은 SI 접두어라고 불립니다. SI 는 국제 규격 이라 하여, 미터, 그램 등등의 공용 단위이죠. 마일, 인치는 미국 단위이기에 SI 단위가 아닙니다.
미터(m)나 그램(g) 앞에 떡하니 붙어서 킬로미터(km), 밀리그램(mg)과 같이 붙어서 숫자가 많이 커지거나 소수점이 많아지는 것을 막아서 알아보기 쉽게 해주는 접두어 인 거죠.
예를 한번 들어보면, 부산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약 400000미터(사십만 미터) 입니다. 이 무슨 개똥 같은 이야기입니까? 너무 길죠. 그래서 400km(사백킬로 미터)라고 표현합니다.
이쯤 되면, 눈치채셨을 겁니다. 쓰이는 곳에 따라 단위가 달라지며, 그 달라지는 단위에 따라 앞에 붙는 접두어가 결정이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미 본능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한 번 정도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단위 별 의미
256GB (256기가바이트)
기가 바이트라 읽으며, 요즘은 아이폰의 메모리 용량, SSD의 용량등에 쓰이기에 적당한 크기입니다.
G는 대문자로 쓰며 1,000,000,000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5 Mpa (5메가 파스칼)
메가 파스칼이라 읽으며, 공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공기압축기 (컴프레서, compressor)의 단위에 자주 사용됩니다. 보통 0.8 Mpa(0.8메가 파스칼)이면 좋지요.
M는 대문자로 쓰며 1,000,000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경남권에 있는 메가마트가 이렇게 큰 숫자라는 의미로 지은 것인데, 지금은 기가마트 이상으로 바뀌어야 할 듯합니다.
400km (400킬로미터)
킬로 미터라 읽으며, 자동차로 갈 수 있는 단위에 자주 사용하지요. 몸무게의 kg(킬로그램)에도 사용합니다.
k는 소문자로 쓰며 1,000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위의 규칙을 보면, 1000 즉 10의 3승만큼씩이 단위입니다.
킬로는 사우전드 (thousand) 메가는 밀리언 (million) 기가는 빌리언 (billion)과 크기가 같습니다. 전부 영국의 영어에서 나온 숫자 단위이지요.
참고로 대한민국은 만단 위입니다. 만(10,000), 억(100,000,000) 조 (1,000,000,000,000)입니다.
실은 컴마를 한국에서 사용할 땐 4자리로 사용해야 하지만, 영어권과 동일하게 사용하다 보니 3자리로 구분합니다.
10mm (10밀리미터)
밀리 미터라 읽으며, 학생들이 자로 크기를 측정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m는 소문자로 쓰며, 0.001의 크기를 뜻합니다.
위에서 흘러가는 내용을 보면, 위로 아래로 1000 단위씩 커지고, 적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SI 접두어 모음
마치며
기가, 메가, 킬로 등의 SI 접두어는 소위 말하는 공대생들에게는 너무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4년 내내 저런 걸 가지고 배우니까요. 그렇지만, 보통 저런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구성되어서 어떤 원리로 되어있고,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다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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