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죽전면 천년 고찰 칠장사 소원을 말해봐~ 가족 힐링 여행 추천

안성 용설리 농촌 체험마을 참석차 안성에 1박 2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작고 조용한 마을이었는데요 스마트폰으로부터 잠시 멀어져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마을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칠장사 소개합니다.

 

천년 고찰 칠장사

천년 고찰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식어가 붙어 있는 사찰입니다. 대웅전이 그 지나온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화려함이 깃들기 보다는 무언가 조용하고 깊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대웅전 옆에는 석불입상들이 경건한 모습으로 있습니다.

칠장사 전경

 

우리나라 절에는 대부분 있는 3층 석탑, 거북이랑 비슷하게 생긴 거북 바위, 약수 나누어 주는 석불도 있습니다.

 

수험생들 기운 받는 다리

칠장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핫스팟 입니다. 이름도 거창한 "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 입니다.

중학생이 우리가족도 빠질 수 없죠. 바로 올 100 기원 문구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똥별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데요,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 소원을 빌게 되면 이루어 진다." 는 속설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비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간절한 소원이 있어 자나깨나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똥별이 떨어져도 그 생각을 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절한 소원이나 목표는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이루어져하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요, 이렇게 글자로 적어서 기운좋은 다리에 적을 수 있는 내용은 지금 내가 많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기에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서든 좋으니 소원 빌어 볼까요? 

 

영물 같은 개

나이가 15살이 넘었다고 합니다. 일체 짖지도 뛰지도 않습니다. 말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품성입니다. 멋지다 귀엽다 이런 표현으로는 부족합니다.

사진이 그 멋스러움을 다 담지 못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성한 느낌을 받았고, 동물이 어느 수준이 지나면 영물이 된다고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은 개입니다.

칠장사 마스코트

 

칠장사 마스코트의 소박한 걸음 걸이

 

마치며

안성이란 곳이 인연이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우연하게 들리게 되었고 가족 여행의 귀중한 힐링이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재미가 있다 없다. 신기하다 등의 여러 가지 감정이 있겠지만, 이번에 칠장사에 갔을 땐 내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종교의 유무를 떠나 역사 속의 한 장소로 조심스럽게 들어가 보면 그 웅장함에 기분이 묘해 집니다.

산속 고즈넉한 사찰을 찾아서 조용함과 기분 좋음을 느껴보실 분들은 시간을 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성 용설호 둘레길, 부부가 함께 걸으니 1시간 코스, 호리뺑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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