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휴게소 순천 방향 식사 및 커피 주전부리 후기, 내돈내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휴게소를 필수로 이용합니다. 특히 식사 시간과 겹치면 어떤 식사를 하느냐는 거의 복불복 수준으로 결정이 되는데요, 나름 나쁘지 않았던 함안 휴게소의 식사 후기를 소개해 봅니다.

함안 휴게소 순천 방향 식사 후기

오전 9시경 식사를 하러 갔기에 비빔밥, 콩나물 국밥, 가락국수, 라면 등의 비교적 간단한 식사만 되었고, 점심시간 근처가 되어야 거의 모든 메뉴가 정상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건강 식사와 아침의 든든함을 위하여 함안식 불고기 비빔밥과 콩나물 국밥을 키오스크로 주문하였습니다. 요즘은 거의 모든 곳이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주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식탁은 기본적으로 4명 6명이 앉을 수 있게 잘 되어 있었고, 코로나 이후에 걸맞는 1인용 식탁이 눈에 띄었습니다. 혼자 식사할 때는 이제 1인용 식탁에서 먹는 게 더 편한 세상이니까요.

중간중간에 히터가 있어서 그 앞자리는 인기가 많았습니다. 식탁을 잡고 키오스크에서 발행된 본인의 숫자를 부르면 가서 음식을 가져오면 됩니다.

함안식 불고기 비빔밥과 콩나물 국밥입니다. 쟁반에 담김 모습이 대박 맛날 것 같은 비주얼은 아닙니다만, 맛은 개인적으로 상당했습니다. 3명이 2개만 시켜서 간단히 먹으러 간 아침식사였는데, 하나 더 시킬까? 하는 마음으로 바뀔 정도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비빔밥에 고기가 첨가되면 그건 반칙이라고 생각됩니다. 생각하시는 그 맛이며 콩나물 국밥은 어쨋든 국물인데요 24시간 콩나물 국밥 전문점의 맛이라 생각하면 될 정도로 저희 팀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실패 확률이 높아서 우동이나 라면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아침 식사를 밥으로 하실 분들에게 건강식사를 하시는 분들께 강추해 볼 수 있는 메뉴라 생각합니다.

다만 콩자반은 상 김치는 중 어묵반찬은 중하 정도였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 받은 메뉴를 로봇 팔이 서빙하는 나름 재밌는 커피가 있었고, 엔젤 인 어스, 파스쿠찌와 같이 체인점 커피전문점도 있어서 취향에 맞게 즐기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묵 메이커로 유명한 삼진어묵이 자리하고 있었고, 풍미당, bhc, 호두과자, 핫바류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의 큰 휴게소였습니다. 부산에서 1시간 30분, 양산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휴게소이기에 들르기 딱 좋은 거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언양 휴게소에 야구 연습장이 있었는데요, 여기 함안 그랜드라 명명된 이곳에서도 야구를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긴 여행에 지친 분들, 또는 지인과 여행 가시는 분들 여기서 간단한 커피 내기라도 하면 여행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간만에 방문한 휴게소 음식이 맛있으니 여행의 시작이 아주 상쾌했습니다. 주전부리 및 커피 역시 깨끗하고 맛있어서 좋았고요. 부산 쪽에서 순천방향으로 고속도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함안 휴게소 이용하시면 나름 괜찮은 시작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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