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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멕시코 비행 시간 국제선 필수 준비물 top5

by 겸배 2023. 10. 3.

한국에서 멕시코 출장은 시간소요만으로 계산해도 24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와 함께 비행시간과 대기 시간을 모두 버텨낼 수 있는 나만의 아이템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 멕시코 오면서 성공한 아이템과 없어서 다음 여행에 준비해야 하는 아이템을 확인해 봅니다.

 

국제선 비행 준비물 top5 썸네일

 

한국에서 멕시코 비행 시간

필자는 "부산 → 인천 → 달라스 → 몬테레이"의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였고 시간 소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0. 김해공항 대기 : 2시간 전 도착 수속 진행 및 좌석 확정, 수화물 접수

1. 부산 → 인천 : 1시간 5분 비행, 누적 3시간 5분

2. 인천 공항 대기 : 1시간 10분 대기, 누적 4시간 15분

3. 인천 → 달라스 : 12시간 40분 비행, 누적 16시간 55분

4. 달라스 공항 대기 : 4시간 20분 대기, 누적 21시간 15분

5. 달라스 → 몬테레이 :  1시간 54분 비행, 누적 23시간 10분

 

연착이 없었고, 아주 원활하게 진행이 되어서 거의 만 하루에 가까운 23시간 10분에 걸쳐서 이동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긴 시간이었고, 멕시코, 미국, 캐나다 등으로 출장 다니시는 분들이 대단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인천에서 달라스까지 비행시간이 가장 키포인트가 되며, 이 시간만 잘 활용해도 성공적인 여행이나 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제선 필수 준비물 top5

1. 슬리퍼

1순위 준비물이라고 생각하고 집에 있는 슬리퍼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두둥,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간이 슬리퍼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민트색 주머니에 넣어져 있습니다. 다만 품질 수준이 높은 것이 아니기에 민감하신 분들은 본인의 슬리퍼를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발의 컨디션과 상태가 12시간 이상의 비행에서 편안함을 주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물 순위 1번입니다.

대한항공 비행 보조 물품

 

2. 긴팔 옷

저의 경우는 10월 초에 출장을 갔지만, 낮의 날씨는 25도 이상이어서 반팔 상의를 입고 갔습니다. 처음 비행 3~4시간 정도는 딱 좋은 체온이었지만, 비행시간 12시간 중 절반을 넘어가게 되니 움직임이 없어서인지 체온이 조금 낮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카디건을 입고, 다리 부분을 대한항공 담요로 덮으니 체온을 유지하는 것에 수월했습니다. 허리나 다리가 불편해지는 시간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의 움직임을 유지해야 하나 절대적인 움직이는 시간의 부족으로 몸이 굉장히 불편해집니다. 거기에 체온까지 낮아지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어서 긴팔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3. 영화 또는 시리즈물

저는 이번의 긴 비행에서 명작을 만났습니다. 비행시간 중반이 지나고 몸이 너무나 힘들어지던 시간 중,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시리즈물 중에서 고르고 고르다가 스토브리그를 선택하였는데요, 왜 비행 시작부터 보지 않았냐? 할 정도의 몰입감이었습니다. 5편까지 밖에 볼 수 없었고, 돌아가는 비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명 책, 영화, 예능, 게임, 시리즈물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해 가실 텐데요 그때의 상황에 맞게 장르를 고르고 가볍게 보다가 집중이 되니 비행시간은 지겨운 시간이 아니라, 아주 재밌는 정주행 시간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스토브리그 포스터
출처, SBS

 

4. 양치용 도구

12시간 40분으로 계획되어 있던 비행에서 놀라웠던 것 중 하나가 밥을 3번이나 준다는 것입니다. 타자마자, 5시간 후, 또 5시간 후 정도로 소화시킬 움직임이 없었는데 자꾸만 식사가 나왔습니다. 사실 배는 부르고 먹기 싫었는데 시간이 너무 많으니 시간 보내기 위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입 다물고 영상 시청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입이 너무 텁텁해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로 한번 움직이고, 밥 먹고 양치하러 움직이고, 일부러 이렇게라도 움직이면 몸이 뻣뻣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기타

안대, 이어폰, 이어 디펜더 등의 나의 감각을 환경과 독립시킬 만한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하루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같이 있다 보니, 정말 시끄럽고 복잡 복잡한 느낌입니다. 잠이 온다면 자는 것이 가장 좋은데 그때는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서 최소 1시간이라도 자야지만 나머지 비행시간을 보내기가 수월해집니다.

안대는 승무원분들께 요청하면 받을 수 있고, 이어폰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미니 헤드폰을 지급해 줘서 그것으로 음악을 틀어 두고 잠을 2시간가량 잘 수 있었습니다. 조금 예민하시다면, 이어 디펜더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한국에서 멕시코까지의 비행은 사실, 버틴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그 시간 안에서 즐길 무언가를 찾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저에겐 스토브리그였고요. 웹툰이나 소설,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것도 아주 강력 추천 드립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영화 도서 음악 게임 등의 선호가 바뀌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후보군을 준비해 두고 당일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긴 비행이고, 중간에 자의에 의해서 탈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준비를 강조드리는데요, 자칫하면 몸 컨디션으로 인해 기분도 나빠질 수 있어서 최대한 본인에게 많은 선물을 해 주는 것이 작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긴 여행에 준비물을 챙기고 있으실 텐데요, 우선 그때그때의 기분이 가장 중요하니 오롯이 본인을 위한 준비를 잘해서 긴 여행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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