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책상 위치를 바꾸며 겪었던 당황스러운 컴퓨터 부팅 오류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단순한 자리 이동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고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은 매우 의외였습니다. 저처럼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책상 이동 후 컴퓨터가 부팅되지 않았다?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책상 위치를 바꾸던 날이었습니다. 데스크탑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책상을 옮긴 뒤 다시 컴퓨터를 자리에 설치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팬이 돌고 본체에 불은 들어왔지만, 모니터는 깜깜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케이블 문제라고 생각해 다른 모니터로 바꿔봤지만, 여전히 화면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쯤 되니 문제는 모니터가 아닌 본체 내부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 순간 느낀 핵심 포인트:
- 팬은 돌지만 화면이 안 뜰 때는 내부 하드웨어 이상일 가능성
- 외부 장치(모니터, 케이블) 교체 후에도 증상 동일하면 내부 원인 의심
램 문제? 생각보다 간단했던 해결책
모니터를 바꿔도 상황은 그대로였습니다. 다소 당황하던 찰나, 같은 부서의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동료가 "램(RAM)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해줬습니다. 처음 듣는 얘기였지만, 시도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체를 열고 램을 조심스럽게 제거한 뒤, 먼지가 없는 상태에서 다시 꽂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원을 켰을 때, 거짓말처럼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부팅되었습니다!
램 관련 간단 해결 순서:
- 컴퓨터 전원을 완전히 끈 후 전원 케이블 제거
- 본체 측면 커버 분리
- 램 슬롯 확인 후 램 제거
- 접점부 먼지 유무 확인 (부드러운 천이나 브러시로 청소 가능)
- 램을 다시 정확하게 장착
- 본체 커버를 닫고 전원 연결 후 부팅 시도
이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컴퓨터가 ‘꺼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부팅이 멈춘 상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땐 램 접촉 불량이나 이물질로 인해 BIOS가 제대로 시작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며
단순한 책상 위치 변경이 예상치 못한 컴퓨터 부팅 문제로 이어지면서 한동안 업무에 차질이 생길 뻔했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다름 아닌 램 접촉 불량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원인과 해결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이 글이 같은 증상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컴퓨터가 켜지지 않을 땐 당황하지 말고, 램부터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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