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VOD 출시 소식을 듣고, 집에 있는 지니 TV를 통해 시청했습니다. 역시 디즈니입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재미있는데 생각할 꺼리를 항상 주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명대사
제가 생각한 최고의 명대가사 예고편에 나왔었습니다. 단연코 이 영화가 말하려는 내용이라 생각이 되더군요.
왜 남이 정한 대로 살려고 해?
이 사회 속에 있는 많은 것들이 내가 선택했다기 보다 남이 정해 둔 것이 많습니다.
그들이 정해 둔것을 당연한 규칙으로 여기면서 살아가는데 대한 진실된 충고의 말을 웨이드가 하지요.
남들이 정한 규칙일 뿐이라고, 아니라면 그 규칙을 굳이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죠.
아주 괜찮은 남자친구의 자세를 보여주는 주인공입니다. 눈물도 많고 감정 이입도 잘되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그런 남자 친구의 성격입니다.
연인관계에서 문제가 있다면, 웨이드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잘 살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사회의 규칙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기대에 대한 거부를 말하는 의미도 있어 보입니다.
부모님이 정해둔 미래가 정답이 아니라, 남들이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라도 나에게 의미가 있다면 도전해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죠.
그 부분에서 주토피아의 주디가 떠올랐습니다.
디즈니 영화의 가장 좋은 점이 이렇게 미래나 현재에 대한 상황에서 방황을 하기도 하는 삶에 대해서 그 방황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당연히 찾아오는 삶의 순서와 같다고 말하며,
기억에 남는 장면
주인공 웨이드가 정말 먹을 수 없는 뜨거운 불땅콩을 먹는 장면이죠.
개인적으로는 미래의 장인어른 앞에서 먹지도 못하는 술을 먹는 장면과 겹쳐진 장면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기 싫은 행동도 해 볼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있지요.
완전 감동적인 장면
너무 심한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 부분은 말을 아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고의 장면이니까요.
마치며
약간 기분이 울적할 때 디즈니 영화를 봅니다. 힘이 나죠.
엘리멘탈 역시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내용이 조금씩은 다를 것입니다. 각 원소끼리 섞이면 안 된다는 것이 인종, 나라, 계급, 성별 등등 차별이 되는 모든 것일 수 있으니 말이죠.
다만, 달라서 차이가 나는 것은 절대로 잘못이나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재밌게 보고 너무 심각해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요, 심심할 때 꼭 아이랑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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