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글램핑 중에서 양산에 있는 백동 소풍 가는 길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의 생신 잔치를 위해서 어른 6명 아이 3명 개 1마리 방문했고, 담백하게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알려드립니다.
부산 근교 글램핑 백동 소풍가는길
요즘은 캠핑도 많이 가고, 글램핑도 많이 갑니다. 아이들에게 경험을 주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반려견이랑 같이 가기에 적당하기도 해서입니다. 저의 가족은 어머니께서 바깥공기를 원하시고, 얼마 전에 식구가 된 반려견과의 동반을 위하여 글램핑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치
주소는 경남 양산시 백동길 123 백동소풍가는길 입니다.
소주동이라는 글자도 보이고 웅상, 서창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것이 양산중에서 동쪽에 있는 양산이 되겠습니다.
도착지점이 다 되어가면, 거의 차가 한대밖에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길이 나오는데요, 운전에 조금 자신 없으신 분들은 언제나 상대편에서 차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운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보입니다. 자갈밭으로 되어있어서 비가 엄청나게 왔는데도 불구하고 바닥은 상태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격
텐트와 에이컨이 있는 공간을 빌릴 수가 있었고, 4종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족이 많고 아이도 있어서 자이언트 TIPT 텐트를 선택했고, 가격은 70,000원이었습니다. 나머진 60,000원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비싼 편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아무것도 들고 가지 않아도 되는 대신이기에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장점
뭐니 뭐니 해도 아무런 준비물 없이 야외에서 캠핑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에서 캠핑장비 구입을 다 하려면 비용과 시간적인 면에서 너무 방대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캠핑 초보나 무경험자들에게는 상당히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또 하나의 최고 장점은 아이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전부가 자갈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걷기가 힘든 어린아이에게는 무리가 있지만, 잘 걷는 수준의 아이들이 놀기에는 자연 속 그 자체이기에 상당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단점
단점은 단연코 음식입니다.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베리코 돼지라고 해서 너무나 맛있는 두꺼운 고기가 있었고 그리들에 끓여 먹는 라면은 무슨 반칙 같은 맛을 냅니다. 야외에서 먹어야 나오는 맛이죠.
다만,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라고 되어있어서, 전혀 들고 가지 못했는데 고기를 즐겨하지 않는 구성원은 먹을 게 없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당연히 고깃값도 비쌀수밖에는 없지요.
간편식으로 김치찌개와 만두, 라면등이 있었지만, 메뉴의 구성이 적을 수 밖에 없기에 차라리 외부음식을 허용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딱 음식, 이 포인트에서 재방문의 의사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좋은데 고기밖에 없으니까요.
마치며
사실 캠핑 가서 고기 구워 먹는 것은 국룰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다만 제 가족 중에 고기를 즐기지 않는 멤버가 있기에 아쉬운 점이 있어서 솔직한 내용을 이야기했습니다.
글램핑장이 좋지 않았다거나 비가 퍼부었음에도 아주 좋은 방수능력을 보여주는 텐트는 별표 5개짜리입니다.
백동 소풍 가는 길,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글램핑 좋아하신다면, 한 번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족 구성원들 모두 즐겁게 잘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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